북한이 농업 부문의 정보화에 대해서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업생산과 관련된 경영활동을 IT로 관리하는 농업통합생산체계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NK경제는 북한이 작성한 농업통합생산체계(시스템) 관련 이미지를 입수했다.

북한은 농업통합생산체계가 농업생산과 관련되는 모든 부문, 모든 단위들의 생산과 경영활동을 통일적으로 장악하고 조종하는 통합관리정보체계를 뜻한다고 소개했다.

북한은 농업통합생산체계가 해당 지역의 기상기후 조건과 토양 조건, 영농물자보장 조건에 맞게 농업생산을 최대한 늘리기 위한 과학기술대책 수립을 지원하는 지능읗 한다고 소개했다. 또 농업생산진행과정을 필지 단위로 장악하고 예견되는 기상 조건과 영농물자보장 조건에 맞게 다음 단계 관리 대책의 과학화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북한은 또 군경영위원회와 농장이 컴퓨터망을 형성해 생산지휘와 경영관리의 신속성과 과학성을 보장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이 지칭한 농업통합생산체계는 생산지휘체계(시스템), 경영관리정보체계(시스템), 과학기술보급체계로 구성돼 있다고 한다.

생산지휘체계는 농사작전, 조사장악, 영농지휘, 종합분석 등을 기능을 수행하고 경영관리정보체계는 계획작성, 재정회계, 노력관리, 자재관리, 설비관리, 행정업무 등을 지원한다고 한다.

또 과학기술보급체계는 과학기술자료보급, 기술교류, 시험포전관리 등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북한은 농업통합생산체계가 농사작전과 영농지휘를 과학화해 농업생산성을 높이고 생산과 경영활동의 통합관리를 실현해 최적의 투자효과성을 보장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이같은 이미지를 작성한 것으로 볼 때 농업통합생산체계의 개발, 도입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농업 부문의 정보화 사업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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