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알려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을 보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위문 전문을 보냈다고 10월 3일 보도했다.

앞서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영부인이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문에서 “나는 당신과 영부인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는 뜻밖의 소식에 접했다”며 “나는 당신과 당신의 가족에게 위문을 표한다. 나는 당신과 영부인이 하루빨리 완쾌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당신은 반드시 이겨낼 것이다. 당신과 영부인께 따뜻한 인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의 위로 전문은 이례적으로 신속히 보내고 공개됐다. 이는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친분 그리고 북한의 북미 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된다.

신재희 기자  jaeheeshin@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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