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인공지능, 로봇, 화상인식 기술 등이 융합된 형태의 탁구공발사기를 개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제16차 국가발명전람회를 소개하는 영상을 통해 지능형 탁구공발사기를 소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북한 소백산새기술교류사는 8월 3일부터 13일까지 북한 평양 과학기술전당에서 열린 제16차 국가발명전람회에 탁구공발사기를 선보였다.

소백산새기술교류사는 기존에 수동으로 조작되던 탁구공발사기의 모든 조작을 자동화했다. 또 화상을 인식해서 탁구공발사기가 각도를 조절해 발사하는 기능을 넣었다.

영상은 지능형 탁구공발사기에 태블릿PC(손접촉식콤퓨터)에 의한 각종 말단장치들의 조종체계가 확립됐으며 조종, 교육, 지능 기능이 통합된 지능형 조종프로그램이 적용됐다고 소개했다. 또 탁구공의 공급, 발사, 회수의 순환공정을 위한 기계구조물을 설계했고 제품생산의 국산화를 위한 제작공정도 확립했다고 밝혔다.

소백산새기술교류사는 태블릿PC로 모든 조작을 할 수 있도록 자동화했으며 다중 사용자를 위한 각종 조종방식의 적용, 자세교정을 위한 실시간 촬영 재생기능, 몸짓으로 발사와 정지를 진행하는 지능조종기능 등도 탁구공발사기에 넣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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