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태와 관련해 남한의 진면모를 보여주는 부정부패사건이라고 비난했다.

북한 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최근 남한에서 위정자들이 저지른 대형금융사기 사건의 진상이 드러나 커다란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며 “일명 ‘라임 및 옵티머스 환매중단 사건’이라고 하는 이번 대형금융사기 사건은 민생은 안중에도 없이 오직 저들의 치부와 향락에만 미쳐 돌아가는 남한 위정자들의 구린내 나는 정체와 썩을 대로 썩고 병들대로 병든 남한 사회의 진면모를 보여주는 부정부패사건이다”라고 10월 25일 보도했다.

조선의오늘은 남한이 이승만 전 대통령 집권시절부터 현 정권에 이르기까지 부정부패사건으로 어느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었으며 전대미문의 특대권력형 부정부패사건이 꼬리를 물고 나와 경악시켰다고 주장했다.

조선의오늘은 이번에 드러난 사건이 남한에서 하나의 토질병으로 돼 있는 위정자들의 부정부패사건의 연속이며 그 일환이라고 지적했다. 북한은 돈을 위해서 정치판에 뛰어들었고 돈을 위해서 장관, 차관도, 국회의원도 하는 것이 바로 남한 정객들의 공통된 사고방식이라고 비난했다.

조선의오늘은 “이런 부정부패의 오물통, 정치쓰레기장과 다름없는 남한 정치판에서 각종 부정비리사건이 그칠 사이 없이 나오는 것은 별로 놀라운 것이 아니다”라며 “남한 각계에서 썩을 대로 썩고 곪을 대로 곪아 버린 정치판에 더 지켜볼 것도 기대할 것도 없다고 성토하며 새 정치실현을 위한 투쟁에 떨쳐나서고 있는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앞서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도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태와 관련된 보도를 한 바 있다.

북한도 라임∙옵티머스 사태 보도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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