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당 기관지 로동신문이 녹색경제를 건설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녹색경제, 순환경제를 건설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로 되고 있다”며 “여기서 주목되는 것이 바로 재자원화 사업이다”라고 11월 9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인류는 각종 오물에 의한 생태환경 파괴와 자원고갈이라는 엄중한 도전들에 직면해 있다”며 “경제활동과 인간생활과정에 산생되는 오물양은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반면에 재생 이용되는 오물의 양은 얼마 되지 않는다. 나머지는 소각 또는 매몰되거나 자연계에 그대로 버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수지(플라스틱)오물만 놓고 봐도 그 처리가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며 유엔환경계획의 아프리카 지역 대표의 주장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90억톤의 수지오물 중 9%만이 재생이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로동신문은 자원고갈도 인류의 문명과 발전을 저해하는 문제들 중의 하나라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21세기를 특징짓는 새로운 기술이나 장치들에는 예외 없이 희유금속이 필요하다며 예를 들어 휴대폰을 생산하려면 수십 종의 광물 재료가 있어야 하며 그중 액정화면을 생산하는데 이용되는 희유금속이 있는데 10여년 안에 고갈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소개했다.

로동신문은 전문가들이 희유금속을 대신할 수 있는 금속을 얻어내기가 결코 쉽지 않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많은 나라들이 폐기물과 오물들을 가공처리해 새로운 자원으로 이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로동신문은 소개했다.

로동신문은 태국, 중국 등의 사례를 소개했다. 태국에서 버려지는 전자제품을 이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고 중국에서는 생활쓰레기로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사람들의 생활과 경제활동 과정에 버려지는 모든 오물과 폐기물을 재자원화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은 날로 강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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