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의원(국민의힘)은 자신이 회장을 맡고 있는 북한자유이주민 인권을 위한 국제의원연맹이 11월 24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코로나와 인권’이라는 주제로 ‘제17차 북한자유이주민 인권을 위한 국제의원연맹 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북한자유이주민 인권을 위한 국제의원연맹은 이념이나 정치 상황을 떠나 인권과 평화의 대의를 지키기 위한 세계 의회 차원의 협력과 지원 방안을 모색하며, 특히 북한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인권 보호 체계의 설립에 기여하고자 창립된 국제 의원 연맹이다. 하태경 의원은 연맹의 한국 회장을 맡고 있다.

북한자유이주민 인권을 위한 국제의원연맹은 2003년 한국의 황우여 의원, 미국의 에드 로이스 하원의원, 일본의 나카가와 마사하루 의원, 몽골의 람자브 군달라이 의원을 상임공동의장으로 서울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총회는 ‘코로나와 인권’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은 일본의 8선 의원인 나카가와 마사하루 의원의 주재로 ‘북한 정권에 의한 외국인 납치 문제에 대한 해법’을 논의한다. 두 번째 세션은 태영호 의원(국민의힘)의 주재로 연평도 앞바다에서 피살된 공무원의 가족의 발표 내용을 듣고 이후 제러드 갠서 미국 국제인권법 변호사의 기조 발제 발표가 진행된다.

또 특별순서로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의 특별 연설이 준비돼 있다.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는  ‘북한의 인권상황에 대한 유엔 특별보고관의 성명’(10월 23일 유엔총회, 뉴욕)의 내용을 바탕으로 연설할 예정이다.

하태경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은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방역의 후순위로 밀어 넣고 있다”며 “소통의 단절, 정보의 폐쇄, 경제 침체는 더욱 끔찍하고 심각한 인권 침해 사례들을 양산해 내는 환경이 되고 있다. 이번 총회를 통해 북한 인권을 우려하는 각 국 의회의 의원들과 국제 인권네트워크 및 유대를 강화하면서 코로나 시대에 맞게 인권 보호를 위한 시스템과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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