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비대면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에서도 각종 과학기술 행사가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선전매체 아리랑메아리는 조선과학기술총련맹 중앙위원회가 올해 수십 차례의 과학기술발표회, 토론회를 화상회의방식 등으로 진행했다고 12월 16일 보도했다.

아리랑메아리는 전국화학공업부문 과학기술발표회에서 북한의 원료에 의한 새로운 화학공업기지창설과 화학설비들의 국산화, 비료생산정상화 등에 관한 백수십 건의 연구 성과들이 소개됐다고 설명했다.

또 탄광에 도입할 수 있는 제안들이 전국석탄공업부문 과학기술발표회에서 논의됐으며 재료의 국산화, 재자원화를 실현하려는 것을 논의한 전국금속재료부문과 화학재료부문 과학기술발표회도 열렸다고 한다.

또 기초과학의 발전이 첨단돌파전의 열쇠라는 주제로 전국기초과학부문 과학기술발표회가 진행됐고 건물통합형빛발전 및 빛열전환기술 등에 관한 논문 등이 전국녹색건축부문 과학기술발표회에서 발표됐다고 한다.

아리랑메아리는 또 전국가금부문, 전국양어부문, 전국기상수문, 해양부문 과학기술발표회가 열렸고 우주과학기술발전을 추동할 목적으로 우주과학기술토론회-2020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또 온실남새부문 과학기술토론회-2020과 화력발전소에서 무중유착화 및 연소안정화기술을 도입 완성하는 것과 관련된 학술토론회도 열렸다고 한다.

아리랑메아리는 언급한 행사들이 모두 화상회의방식으로 진행됐는지 또는 일부만 온라인으로 진행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화상회의방식을 언급한 것으로 볼 때 다수의 행사가 온라인으로 진행된 것으로 추정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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