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생각하는 과학기술의 위상과 중요성을 보여주는 일화가 소개됐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과학기술을 가사 즉 자기 집안일처럼 여기라고 했다는 것이다.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80일 전투의 불길 속에서 사람들을 기쁘게 해주는 과학기술성과들이 연이어 이룩되고 있다”며 “80일 전투 기간에 끊임없이 창조되는 과학기술적 성과들을 다 꼽자면 끝이 없다. 이런 성과들은 북한의 가는 곳 마다 과학기술중시 기풍이 차고 넘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12월 18일 보도했다.

북한은 2021년 1월 8차 당 대회를 80일 앞둔 지난 10월 80일 전투를 선포하고 경제발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런데 80일 전투가 과학기술을 통해 성과가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민족끼리는 과학기술중시와 관련된 일화를 소개했다. 2017년 2월 김정은 위원장이 몇 개 나라만이 생산하고 있는 첨단설비를 과학자, 기술자들이 만들어낸데 대해 기뻐하며 믿을 것은 과학기술의 힘이며 의거해야 할 것은 과학자, 기술자들의 명석한 두뇌라고 지칭했다고 한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은 누구나 과학기술을 중시하고 앞세우는 것을 자기 가사처럼 여겨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우리민족끼리는 “과학기술을 중시하고 앞세우는 것을 자기 가사처럼 여겨야 한다. 이것은 참으로 놀라운 견해이고 발견”이라며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 가사 앞에서는 성실하며 철저하다. 그것은 제 집안일처럼 행복과 직결되고 운명과 연결된 사활적인 것은 없기 때문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김 위원장이 가사와 과학기술중시 기풍을 나란히 놓고 과학기술로 발전하고 과학기술로 흥하는 사회주의강국을 건설할 원대한 구상을 펼쳤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어디에서 찾을 수도 들을 수도 없는 이 독창적인 과학기술발전 전략에 북한을 빨리 세계적인 강국으로 만들기 위한 김정은 위원장의 의지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민족끼리는 김 위원장이 전민무장화의 구호로 정치사상적으로, 군사기술적으로 튼튼히 준비시킨 것처럼 전민과학기술인재화의 구호를 높이 들고 전체 인민을 현대과학기술로 튼튼히 무장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는 내용도 소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모든 근로자들과 일꾼들이 자기 단위의 혁신과 발전, 비약의 열쇠를 과학기술에서 찾는 것이 사회적 기풍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과학기술중시를 가사처럼 여기는 것이 국풍이 되고 있는 북한의 앞길을 무엇도 가로막을 수 없으며 80일 전투의 승리는 확정적이라고 주장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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