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 통일의메아리는 인민대학습당이 올해 약 210만명을 대상으로 과학기술보급사업을 진행했다고 12월 19일 보도했다.

통일의메아리에 따르면 학습당은 여러 도서와 전자자료 수집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약 1500만건의 과학기술 자료들을 자료기지(DB)에 새로 보충하고 많은 외국도서들을 번역, 보급 사업을 진행했다고 한다.

또 학습당은 북한에서 개발된 최신 과학기술 성과들과 다른 나라의 선진과학기술 자료들을 수자화(디지털화)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유관 기관에 관련 정보를 전송할 수 있는 체계를 갱신해 이용률을 높이고 있다고 한다.

또 학습당은 전국의 수많은 단위(기업, 기관, 공장 등)를 대상으로 진행한 원격주문서비스와 실시간 대화형 체계(시스템)에 의한 원격강의를 제공했다고 한다. 통일의메아리는 과학기술강의, 새 기술통보 강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져 원격강의를 받은 청강생 수가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약 1.5배에 증자했다고 설명했다.

인민대학습당은 북한의 중앙도서관이자 대표적인 정보제공, 교육 기관이었다. 그러나 과학기술전당이 들어선 후 인민대학습당 이용자들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인민대학습당은 과학기술 정보 제공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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