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 기관지 로동신문이 다음해 농사 준비와 관련해 농사의 전 과정을 과학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동신문은 “지금 각지 농업부문 일꾼들과 근로자들이 다음해 농사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며 “당 제8차 대회가 열리는 다음해에 전야(논과 밭) 마다에서 다수확을 하기 위해서는 온 나라 농촌 그 어디서나 과학농사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올려야 한다”고 12월 19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당의 과학농사방침을 철저히 관철해 알곡 생산에서 결정적 전환을 일으키는 것이 농업부문 일꾼들과 근로자들에게 주어진 영예로운 투쟁과업이라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당이 농업전선을 정면돌파전의 주타격전방으로 정하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최우선적으로 취하며 알곡증산을 위한 투쟁을 정력적으로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과학농사를 떠나 농업생산 성장에 대해 생각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현재가 과학농사의 시대이며 농업생산은 자연기후 조건이 아니라 농업과학 기술에 의하여 담보된다고 주장했다. 농사에서 중요한 종자혁명을 하려 해도 과학기술을 중시하고 앞세워야 하며 작물과 품종배치, 관리를 잘하기 위해 해도 또 앞선 농법들을 적극 받아들이려 해도 과학기술에 밝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학농사가 당이 밝힌 농업발전의 5대 요소의 하나이며 과학농사에 다수확의 근본비결이 있다고 로동신문은 전했다.

로동신문은 “일꾼들은 과학농사를 하지 않고서는 농업생산에서 변혁을 이룩할 수 없다는 투철한 관점을 가지고 당의 과학농사방침관철에 운명을 걸고 달라붙어야 한다”며 “모든 도, 시, 군, 농장 일꾼들은 과학기술중시의 입장에서 한해농사를 작전하며 모든 영농 작업의 전 과정을 과학농사로 일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경험주의, 보신주의, 관료주의, 형식주의를 비롯한 그릇된 사상 관점과 일본새(일하는 태도)를 결정적으로 뿌리 뽑아야 한다며 낡은 경험을 고집하면서 과학기술을 홀시하는 경향을 없애고 과학연구 성과들을 농업생산에 제때에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로동신문은 농업 부문의 과학자, 기술자들은 나라의 농업발전을 과학기술적으로 확고히 담보해나가는 전초병, 선두마차가 돼야 한다며 농업과학 연구기관들도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푸는데 총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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