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스타트업 몬스터’에 선정된 최우용 LOVO 대표(뒷줄 왼쪽부터),
이승건 LOVO 이사, 최병록 리코어 대표, 박범진 리코어 공동 창업자와 강지홍 로민 대표(앞줄)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LG CNS

LG CNS가 사외벤처 육성 프로그램 ‘스타트업 몬스터’ 3기로 육성할 3개사를 선발했다고 12월 29일 밝혔다. 선발된 기업들에는 6개월 동안 자금 지원과 LG그룹과의 협업 기회가 제공된다.

LG CNS는 3기 스타트업에 ‘LOVO’, ‘로민’, ‘리코어’를 뽑았다고 설명했다. 육성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다. LG CNS는 각 사에 약 1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그룹 계열사와 실제 협력 사업에 나서는 스타트업에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 스타트업 몬스터에는 240개사가 지원했다. 역대 가장 많은 스타트업이 몰렸다. 경쟁률은 80대 1로 가장 높았다. LOVO, 로민, 리코어는 각각 음성 인공지능(AI), AI 기반 문자 인식, 스마트 물류에서 특화 기술력을 갖췄다. LOVO는 AI 성우 플랫폼을 서비스한다. AI로 성우 목소리 샘플을 학습한 뒤 목소리를 복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LG CNS는 LOVO 기술을 AI 튜터, AI 콜센터 등 음성 서비스에 접목할 수 있다. 

로민은 AI 기반 OCR(광학문자인식) 솔루션 ‘텍스트 스코프’를 개발했다. 텍스트 스코프는 문서의 아날로그 정보를 자동 인식해 디지털 정보로 전환하는 솔루션이다.

리코어는 빅데이터, AI 기반 스마트 물류 플랫폼 ‘리웨어’를 개발했다. 리웨어는 고객사 수요에 맞춰 물류 거점을 구축, 관리한다. LG CNS의 스마트팩토리, IoT(사물인터넷) 등 서비스 플랫폼과 연동해 서비스를 고도화할 수 있다.  

LG CNS는 오픈 이노베이션 일환으로 2018년부터 스타트업 몬스터를 시작했다.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면서 그룹의 디지털전환(DX) 파트너를 확보하고 있다. 스타트업 몬스터로 3년 간 총 9개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전은경 LG CNS 정보기술연구소장은 “LG CNS는 유망 스타트업과 함께하는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스타트업 몬스터는 LG CNS가 신기술을 조기 확보하고 스타트업은 대기업 인프라와 자금, 판로를 활용하는 윈-윈(Win-Win)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신재희 기자  jaeheeshin@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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