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무선센서네트워크(Wireless Sensor Network)를 운영하는데 있어서 거리를 측정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북한은 무선통신과 관련된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련기사

북한 저전력 통신 기술 지그비를 연구하고 있다

"동무 무선통신으로 공장 케이블을 없앨 수 있오"

북한, 저전력 블루투스 기술로 IoT 기기 개발

북한 '블루투스, 지그비용 패치 안테나' 설계

12월 30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김일성종합대학이 발행한 김일성종합대학학보 정보과학 2020년 제66권 제3호에 ‘무선수감부망에서 패킷반복회송을 이용한 거리측정의 한 가지 방법’이라는 논문이 실렸다.

논문은 “거리측정은 무선수감부망(WSN)에서 중요한 문제 중의 하나라고 밝혔다. 무선센서네트워크Wireless Sensor Network)는 말 그대로 센서로 네트워크를 구성한 기술로 제조, 물류, 농업, 재난대응, 홈네트워크 등 다방면에서 활용되고 있다.

논문은 거리측정의 기본원리가 레이더 체계 원리를 계승한 것이지만 자원이 제한된 WSN에서는 필요한 정확도와 장치 복잡도를 조화롭게 설계해야 하는 특수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 연구원들은 패킷(네트워크를 통해 전송하기 쉽도록 자른 데이터의 전송단위)을 주고 받으며 시간 등을 분석해 거리를 측정하는 방안을 연구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 연구원들은 패킷 반복 회송 방법으로 이동속도가 1m/s인 무선 노드들 사이의 3~30m 거리를 1m±오차로 측정하는 방법을 제안했다고 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 독자님들의 뉴스레터 신청(<-여기를 눌러 주세요)이 NK경제에 큰 힘이 됩니다. 많은 신청 부탁드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NK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