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금수강산

2019년 국가최우수과학자로 선정된 최춘화 박사는 북한의 영상 디지털 전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약 10년 동안 영상 디지털 분야를 개척하고 연구한 성과를 거뒀다는 것이다.  

북한 오늘의조국사가 발행한 잡지 금수강산 2021년 1호에 김일성종합대학 정보과학부 시각정보처리강좌를 소개하는 기사가 수록됐다.

금수강산은 김일성종합대학 정보과학부 시각정보처리강좌가 북한 학계에서 실력있고, 권위있는 강좌하며 북한에서 처음으로 시각정보처리 학문을 개척한 유일한 강좌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초대 강좌장을 최춘화 박사가 담당했다는 것이다.

금수강산은 강좌 관계자들이 북한식 종합 영화 편집 공정시스템을 새롭게 확립함으로써 북한의 IT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2011년 강좌 관계자들이 영화 편집에서의 수자식(디지털) 색해석 조절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의뢰 받았고 수입산 기계식 장비를 대체할 연구를 했다고 한다.

금수강산은 그들이 컴퓨터를 이용해 수자식으로 해결하는 연구를 진행했고 예비 시사 기능이 포함된 새로운 수자식 색해석 조절시스템 개발했다고 전했다.

또 그들은 음성화상동기 불일치 검색 프로그램, 동화상 자료기지(DB) 구축과 검색 프로그램, 초고해상도 흑백색 영화자료 천연색 전환 시스템 등을 개발했으며 디지털 영상과 관련된 컴퓨터망(네트워크)보안과 홈페이지 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고 한다.

금수강산은 연구원들이 지능 사진 색화체계를 3달만에 완성했고 지금은 지능 동화상 색화체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강좌 교원들은 2.16과학기술상을 받았으며 최춘화 강좌장은 2019년 국가최우수과학자, 기술자로 선정됐다고 한다.

북한은 지난해 2019년 국가최우수과학자, 기술자 중 한 명으로 최춘화 박사가 선정됐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구체적인 공적에 대해 설명은 없었다. 단순히 흑백영상을 컬러영상으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북한, 2019년 국가최우수과학자, 기술자 선정

북한 2019년 최우수 IT 과학자 연구 내용은 흑백 영상 컬러 전환

금수강산의 기사를 볼 떄 최춘화 박사와 연구원들은 2011년 북한 내 첫 시각정보처리 학과를 개설하고 연구는 물론 실제 시스템, 프로그램 개발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종합적인 성과를 인정받아 상을 받은 것이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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