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018년 인문사회분야 대학중점연구소 12곳을 신규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사업에는 인문사회분야 53개, 예술체육 5개, 번역 2개 등 총 66개 연구소가 신청했으며, 분야별 전문가 심사를 통해 총 12개 연구소가 선정됐다. 

학문 간 균형발전을 위해 예술체육 분야와 번역 과제를 별도 선정하고 지역 대학 연구역량 제고를 위해 6개 과제를(신규 연구소의 50% 이상 할당) 지역대학 소속 부설연구소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소는 올해부터 최대 6년 동안 연간 2억 원 내외를 지원받아 신청할 때 제안한 연구과제를 수행한다.
동국대 북한학연구소는 도시 경관, 사회규범, 일상 등 북한 사회의 변화를 학제 간 융합에 기초해 총체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전남대 교육문제연구소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새롭게 나타나는 직업군을 정리해 가상현실 기반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함으로써 미래사회 청소년을 위한 진로·직업교육의 모델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양대 유럽-아프리카 연구소는 상대적으로 미약했던 아프리카에 대한 심층적·융합적 지역학 연구를 체계적으로 수행해 해당 지역 공공외교 모델을 개발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2005년부터 시작한 인문사회분야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은 대학부설연구소를 대학 내 연구거점으로 육성하여 대학의 전반적 연구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총 105개 대학부설연구소에 1752억 원을 지원했으며 개인연구자 단독으로 수행하기 어려운 주제에 대해 대학부설연구소가 중심이 돼 공동 연구를 수행해 왔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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