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월 7일 로동당 8차 대회 3일차 회의를 진행했다. 북한은 이날 회의에서 남한, 대외 관계에 관한 정책 방향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북한 로동신문은 1월 7일 당 8차 대회 3일 회의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당중앙위원회 제7기 사업총화보고를 진행했다고 8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보고는 조성된 형세와 변천된 시대적 요구에 맞게 대남 문제를 고찰했으며 대외관계를 전면적으로 확대 발전시키기 위한 당의 총적 방향과 정책적 입장을 천명했다”고 전했다. 남북 관계, 미국 등 대외 관계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이 입장을 밝히고 논의한 것으로 보이지만 어떤 내용을 이야기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로동신문은 보고에서 문화건설을 다그치기 위한 지난 5년 간의 사업과정에서 부족했던 점과 교훈들을 심도 있게 분석 평가했으며 이를 발판으로 교육, 보건, 문학예술을 비롯한 사회주의문화의 모든 분야에서 일대 혁명을 일으켜 새로운 개화기를 열어나가기 위한 방향과 방도들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또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북한식의 생활양식을 확립하고 비사회주의적 요소들을 철저히 극복하는데서 나서는 문제들을 언급했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국가관리를 개선하고 법무사업, 법 투쟁을 더욱 강화해야 할 현실적 요구를 강조하면서 국가사회제도를 높이 발양시키기 위한 실천적 방도들에 대해 보고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또 보고에서는 당의 외곽단체인 청년동맹을 비롯한 근로단체들이 자기의 사명과 본분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지적됐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대회가 1월 8일에도 계속 진행된다고 밝혔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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