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금속공업성 관계자가 과거 금융공업 부문에 과제들에 과학기술을 제대로 적용하지 못했다며 앞으로 금속공업 부문에서 과학기술이 제대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 로동신문은 1월 23일 금속공업성 김세철 부국장의 투고 내용을 게재했다.

김 부국장은 “지난 5년 간 철강재생산을 늘리지 못한 기본 원인이 주체철 생산체계를 기술적으로 완벽하게 구축하지 못한 것에 있다고 볼 때 금속공업 부문의 과학기술사업을 맡은 일꾼의 한 사람으로서 자책감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우리 일꾼들이 전 부터 과학기술발전을 전략적인 문제로 간주하고 여기에 큰 힘을 넣었더라면 적지 않은 문제들이 해결됐을 것이며 철강재 생산도 응당한 수준에 이르렀을 것”이라며 “이번 당 대회의 문헌들을 깊이 학습하면서 주체철 생산체계를 기술적으로 완성하는 것이 더는 미룰 수 없는 중차대한 사업이라는 것을 똑똑히 깨닫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세철 부국장은 당 제8차 대회에서는 과학기술이 사회주의건설을 견인하는 기관차이며 국가경제의 주된 발전동력이라는 것이 강조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금속공업 부문에서는 주요제철, 제강소들에서 현존 생산공정들을 선진기술로 개조하고 에너지 절약형의 새로운 제철로들을 건설하며 북부지구의 갈탄을 선철 생산에 이용하는 것에서 제기되는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풀어야 할 과업이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주체철 생산체계를 기술적으로 완성하기 위한 단계별 목표를 명백히 세우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주체철 생산에 이바지하는 과학기술 성과들이 다발적으로, 연발적으로 이룩되도록 하고 또 금속공업 부문 공장, 기업들 사이 따라 앞서기, 따라 배우기, 경험교환 운동을 펼쳐 성과와 경험들을 공유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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