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이 농업정보화를 추진하는 농장들이 많지만 성과는 다르다며 농업정보화에 대한 확고한 관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동신문은 당 제8차 대회 결정에 따라 형제산 구역의 일꾼들이 모든 농사일을 과학적으로 하기 위한 작전과 지휘에 힘을 넣고 있다“고 2월 7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형제산 구역에서는 농업통합생산체계(시스템)를 구축했다며 그 결과 경영관리와 생산지휘, 농업과학기술보급사업에서 과학성, 신속성, 정확성을 담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형제산 구역 관계자들은 농업연구원 농업정보화연구소와 협력해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사실 농업생산에서 정보화를 지향하는 단위들은 많다. 그러나 결과는 같지 않다”며 “어디에 원인이 있는가. 바로 이 사업에 일군들이 어떤 관점을 가지고 달라붙는가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농업통합생산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곧 농업생산의 지속적발전의 중요한 담보로 된다는 확고한 관점과 입장에서 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시킨 구역이 성공했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물질적 토대가 갖춰졌다고 해서 저절로 정보화가 실현되는 것이 아니라며 자체적 기술 역량이 준비되지 않고서는 성과를 기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형제산 구역 관계자들은 농업부문 일꾼들이 농업과학기술만이 아니라 정보기술도 풍부하게 습득하도록 사업을 진행했으며 특히 구역협동농장경영위원회 관계자들이 앞장섰다고 한다. 그 결과 일꾼들 사이에서는 정보기술을 알기 위해 노력하는 기풍이 마련됐다고 한다. 그리고 정보기술을 잘 알고 사업에 구현함으로써 정보화실현에서 전진을 이룩하게 됐다는 것이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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