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당 기관지 로동신문이 ‘과학의 어머니는 교육’이라는 사상을 모두 뼈에 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동신문은 ‘과학의 어머니는 교육’이라는 말이 김정은 당 총비서가 제시했다며 이것이 당의 사상이라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당 제8차 대회에서는 과학기술발전을 촉진시키는 것을 사회주의건설의 중핵적인 과제, 최선의 방략으로 규정하고 과학기술 부문에서 혁명적인 전환을 일으킬 것에 대해 강조했다”며 “당의 의도에 맞게 나라의 과학기술력을 비상히 강화하는데 중요한 문제는 교육혁명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일으키는 것”이라고 2월 7일 밝혔다.

로동신문은 사회적 진보와 발전을 이룩하는데서 과학기술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면 과학기술력의 증대 속도는 교육수준에 의해 규제된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김정은 총비서가 지식경제시대 사회주의건설에서 과학기술과 교육의 역할을 깊이 통찰하고 과학과 교육의 관계, 과학기술의 획기적 발전의 근본방도를 집약해 과학의 어머니는 교육이라는 새로운 사상을 제시했다고 주장했다. 과학의 어머니가 교육이라는 것은 본질에 있어서 교육은 과학발전의 기초, 선결 조건이며 교육의 질적 수준에 따라 과학기술의 발전수준이 결정된다는 것이라고 로동신문은 전했다.

로동신문은 다른 사업은 오늘 못하면 내일 보충할 수 있지만 인재육성사업은 잃어버린 시간을 보충할 수 없다며 시련과 난관이 쌓일수록 교육사업의 발전에 더욱 매진해야 자력부강, 자력번영의 활로를 열어나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전당, 전국, 전민이 교육 사업에 최우선적인 관심과 힘을 넣어 당과 혁명에 충실하고 능력 있는 과학기술인재들을 전망성 있게 질적으로 더 많이 키워내는 것, 이것이 과학의 어머니는 교육이라는 당의 사상의 기본요구”라고 정의했다.

로동신문은 현대교육발전추세와 교육적 요구에 맞게 교육체계를 완비하고 교육내용과 방법을 끊임없이 혁신하며 교육을 과학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학들이 새로운 학과들을 마련하거나 통합정리하고 해당 지역의 경제적 특성에 맞게 기술고급중학교들을 더 많이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또 교육 사업을 과학적 토대 위에 세우는 것이 당의 방침이라며 교육과학연구 부문에서 교육과학의 새로운 분야들을 개척하고 교육사업을 과학화, 현대화해 교육의 질을 세계적 수준에 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또 로동신문은 북한 사회에 교육과 인재를 최우선시하는 기풍, 기강을 철저히 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과 인재에 대한 관점과 태도는 곧 혁명에 대한 관점과 태도라며 교육 사업을 홀시(얕잡아 봄)하고 외면하는 것은 혁명을 안 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결론에서 로동신문은 “누구나 과학의 어머니는 교육이라는 당의 사상을 뼈에 새기고 교육발전을 최우선, 절대시 해나갈 때 나라의 과학기술발전과 경제문화건설에서는 획기적인 전진이 이룩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과학의 어머니는 교육’이 김정은 총비서의 독창적인 사상이라고 선전했다. 이 사상이 시대발전의 요구를 깊이 통찰한 것이며 지식경제시대의 요구를 정확히 반영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또 교육사업과 과학기술의 발전을 결합시켜 인재강국, 과학기술강국 실현에서 근본적인 전환을 일으켜나갈 수 있게 하는 사상이라고 강조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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