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중국, 러시아, 쿠바, 베트남 등에서 과학기술, IT 발전이 국가전략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로동신문은 “과학과 기술의 시대인 오늘날 국력경쟁은 과학기술경쟁이다”라며 “세계 많은 나라들이 현대과학기술발전과 인재육성사업을 주요 국가발전 전략으로 내세우고 여기에 힘을 넣고 있다”고 2월 14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각국의 사례도 소개했다. 중국에서는 과학기술발전을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의 전면적 건설을 위한 중요한 과업으로 내세우고 기초연구 분야에서 큰 돌파구를 열고 기초연구와 사회경제발전, 공업 분야에서의 응용을 결합시킬 것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베이징과 상하이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 13개의 국가응용수학센터를 설치하고 양자과학과 나노기술과 같은 주요 분야들에 대한 기초연구들을 진행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쿠바정부는 2030년까지 나노기술발전 전략을 제시했으며 그에 기초해 나노구조와 나노부분품들을 생산하고 나아가서 발전된 나노제품을 내놓으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트남에서는 과학연구와 기술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체들에 한해 세금을 삭감하거나 면제해주는 등의 우대 조치를 취해 과학기술발전사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로동신문은 설명했다.

러시아 정부는 2021년을 과학기술의 해로 선포하고 코로나19 전파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과학부문을 계속 지원하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또 2030년까지 과학기술발전에 관한 국가계획을 발표한 것에 이어 과학 분야의 잠재력과 연구사업의 경제적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관리체계를 창설하는 것을 목표로 한 새로운 10개년 계획을 작성했다는 것이다.

정보기술(IT) 분야의 인재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러시아는 대학들에서 그 분야의 학생들의 수를 단계별 계획에 따라 약 2.5배로 늘리고 대학 과정안에 인공지능기술연구항목을 포함시키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이란이 앞으로 20~30년 동안 과학기술발전의 전진속도를 더욱 높일 것에 대한 과업을 제시했으며 인도는 21세기의 현대기술과 실천교육을 강화하는데 중심을 둔 새로운 국가교육정책을 발표했다고 소개했다.

로동신문은 “이처럼 지속적인 발전과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과학연구 및 개발사업과 인재육성에 힘을 넣고 있는 것이 추세로 되고 있다”며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비롯한 현대과학기술성과들은 사람들의 상상을 초월하고 있으며 인간생활에 더욱 편리하고 유리한 환경과 조건을 보장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로동신문은 과학기술에 기초해 사회적 진보와 번영을 이룩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이 보다 적극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NK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