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는 3월 2일 프로그램 개발 플랫폼 데브온 NCD를 회사 공식 홈페이지에 무료 공개했다고 밝혔다. 

데브온 NCD의 NCD는 ‘코딩 없는 개발(No Coding Development)’을 뜻한다. 데브온 NCD는 개발언어를 입력하는 과정인 코딩을 생략했다. 기존에는 개발자가 외국어를 학습하듯 자바(JAVA), C언어 등 여러 개발언어를 숙지하고 손수 입력해야만 했다. 데브온 NCD는 개발 과정을 간소화하면서도 코딩 전문가 수준의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다.

데브온 NCD는 마우스로 컴퓨터 바탕화면 속 아이콘을 옮기듯 손쉽게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개발자는 아이콘으로 표시된 각종 기능을 원하는 위치에 끌어 놓으면 된다. 

LG CNS는 프로그램 개발 지식이 없는 일반인도 1개월 간 교육을 거치면 데브온 NCD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데브온 NCD 무료 배포에 따라 일반인이 필요한 프로그램을 스스로 만들 수 있게 됐다.

LG CNS는 지난 6년 간 공공, 유통,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군 1000여개 프로젝트에서 데브온 NCD를 활용했다. 프로젝트 당 평균 5000여개 이상 기능을 구현하는 등 데브온 NCD의 효과성과 범용성을 검증했다.

LG CNS는 데브온 NCD에 앞서 ‘코쿼드(KorQuAD)’를 무료 공개하기도 했다. 코쿼드는 AI스피커, AI챗봇을 만드는 데 쓰이는 AI학습용 표준데이터다.

이호군 LG CNS 이행혁신부문 개발혁신센터장 상무는 “기술이 빠르게 진화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상호 협력하며 성공사례를 만들어내는 IT개발 역량이 중요하다”며 “데브온 NCD 무료 공개로 상생의 개발 생태계 구축은 물론 지속적인 기능 업데이트를 제공해 중소기업, 학계의 디지털 전환(DX) 가속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  jaeheeshin@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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