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2021년도 우수 정보보호 기술(제품·서비스) 지정제도’ 공모를 통해 비대면 서비스·5G·인공지능(AI)·클라우드 등 혁신기술과 정보보호를 결합한 우수 기술을 지정한다고 8일 밝혔다.

우수 정보보호 기술 지정제도는 정보보호산업진흥법 제18조에 따라 정부가 창업 7년 이하 정보보호 벤처기업의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 및 기술을 지정해 홍보·판로개척 등을 지원하는 제도로, 2018년부터 시행해 올해로 4년째를 맞이했다.

지난 3년 간 국내 벤처기업 11개의 정보보호 기술이 우수기술로 지정됐다. 지정 기술을 보유한 4개 기업은 약 142억원 규모의 투자액 유치, 8개 기업은 69건의 EU·미국 등 주요국을 포함한 국내외 특허 및 지재권 출원, 2개 기업은 인니·미국 등 해외시장 진출 등의 성과를 냈다.

우수 정보보호 기술로 지정 시 기술 홍보 등에 활용 가능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명의 지정서·지정마크·현판, 기술 전시 및 홍보영상 제작 지원, 과기정통부·KISA 지원 사업 참여 우대 등 혜택이 제공된다. 올해는 대상 사업이 AI 보안기술 및 클라우드 관련 지원 사업 등까지 확대됐다.

우수 정보보호 기술 지정 공모는 8일부터 4월 7일까지 진행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과기정통부 또는 KISA 홈페이지(www.kisa.or.kr)에서 기술·제품·서비스별 지정 신청서를 내려 받아 제출하면 된다. 관련한 설명회가 이달 26일 판교 정보보호 클러스터에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될 예정이다.

최광희 KISA 정보보호산업본부장은 “역량 있는 정보보호 기업의 성장은 디지털 경제 시대를 대비하는 ‘K-사이버방역’ 체계 구축의 기반이 된다”며 “이번 공모에 물리보안·AI·비대면 등 디지털보안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  jaeheeshin@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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