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란희 실장

북한 사이트 내나라는 고려의학종합병원이 난치성 질병으로 간주되던 비만증을 고려의학(한방)적인 방법으로 치료하기 위한 연구 사업에서 성과를 이룩했다고 3월 14일 밝혔다.

내나라에 따르면 리란희 고려의학종합병원 실장과 연구원들은 수십 년 간 한약재로 비만증을 치료하기 위한 연구 사업을 진행했다고 한다. 이를 통해 황금비만알약을 개발하고 이 알약에 의한 비만증의 치료방법을 확립했다는 것이다.

고려의학종합병원은 최근 또 다시 효능 높은 비만알약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한다. 내나라는 이 약들이 인체지방조직을 감소시키고 콜레스테롤, 지방간, 혈당, 혈압 등 합병증 지표들을 개선시키며 인체에 주는 부작용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또 병원은 몸까기(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과학적인 침구요법도 완성했다고 한다. 황금비만알약과 전기침 결합으로 비만증 환자들을 치료했는데 치료유효율이 96%이상이었다는 것이다.

내나라는 평양시 만경대구역에서 사는 20대 여성 윤 모씨가 “나는 처녀인데 비만증으로 마음고생을 많이 하였다. 그러다가 이 병원에서 비만증치료를 잘한다는 소식을 듣고 지금 여기서 치료를 받고 있다. 들어올 때는 89.4㎏이였는데 20여일이 지난 지금은 83㎏으로 체중이 줄었다”고 말했다는 내용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북한에서도 비만, 다이어트와 관련된 이슈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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