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올해 340여개 단위(기업, 공장, 기관)에 모범기술혁신단위 칭호를 수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자력갱생정신과 과학기술로 생산 공정의 현대화, 정보화, 원자재의 국산화, 재자원화를 실현하기 위한 사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올해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340여개의 단위가 모범기술혁신단위 칭호(2중, 3중 포함)를 수여받았다고 10월 24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기간공업 부문의 많은 단위들에서 자체의 과학기술력을 증대시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산소분리기분공장 분리기2직장을 비롯래 김책제철련합기업소의 여러 단위에서는 기술혁신 목표를 높이 세우고 선진과학기술을 받아들이기 위한 투쟁을 진행해 생산정상화와 물질기술적 토대 강화에 이바지하는 기술혁신안들을 창안, 도입했다고 한다.

또 2.8비날론련합기업소 급수분사업소의 기술자, 노동자들은 서로의 지혜와 열정을 합쳐 컴퓨터에 의한 수위감시 및 유량측정체계를 완성하고 생산공정들에 필요한 물 공급을 원만히 하고 있다.

청천강화력발전소, 허천강4호발전소에서는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창의창 발성을 적극 발양시켜 발전기 수자식(디지털) 자동여자 조절장치와 새로운 수차, 수자식 조속기 등을 자체로 제작했다고 한다.

조선중앙통신은 북창지구청년탄광련합기업소 남덕청년탄광, 득장탄광기계공장, 함남지구탄광련합기업소 탄광기계공장, 평양베아링공장, 단천항, 평천부재공장 등의 사례도 소개했다.

또 또 사동구역 리현남새전문협동농장, 장천남새전문협동농장 등의 농업 부문 혁신 사례와 만경대닭공장, 남포수산사업소 등의 과학기술개발 사례도 설명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생산공정과 경영관리의 정보화를 실현하고 경제적실리가 큰 기술혁신안들을 창안, 도입해 생산활성화의 담보를 마련한 평양곡산공장, 룡성영예군인사출장화공장이 3중모범기술혁신단위가 됐다”며 “만경대봉화피복공장, 평양8월풀가공공장에서도 기술혁신운동을 대중자신의 사업으로 전환시켜 단위의 과학기술발전을 힘 있게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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