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당 8차 대회와 전원회의 등에서 경제발전을 위해 ‘자립적 과학발전관’, ‘자립적 경제발전관’을 사상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월 19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김일성종합대학은 지난 11월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조선로동당의 자립적 과학발전관, 자립적 경제발전관에 관한 사상의 정당성’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글은 “사회주의 경제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실제적인 변화, 실질적인 전진을 가져오기 위한 전 인민적 총진군은 당의 자립적 과학발전관, 자립적 경제발전관으로 튼튼히 무장하고 그것을 혁명 실천에 철저히 구현해나가는 과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글은 자립적 과학발전관, 자립적 경제발전관이 과학기술과 경제의 자립성, 주체성 확립에 관한 관점과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자립적 과학발전관은 주체적 입장에서 자기 머리로 탐구하고 개발, 창조해 명실 공히 자기의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과학연구성과를 이룩하고 기술발전을 추동해나가는 관점과 입장이라고 한다. 또 자립적 경제발전관은 자체의 과학연구성과와 기술발전을 토대로 외부적 요인에도 끄떡없이 자체의 힘으로 경제발전을 이룩해나가는 관점과 입장이라는 것이다.

글은 자립적 과학발전관과 자립적 경제발전관이 유기적인 통일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립적 과학발전관을 확립하는 것이 자립적인 경제건설의 전제이며 자립적 경제발전관은 자립적인 과학발전의 목표와 방향을 규제한다는 것이다. 

글은 당의 자립적 과학발전관, 자립적 경제발전관에 관한 사상이 과학기술과 경제의 발전을 자기 힘으로 해야한다는 관점과 입장이며 자립경제의 물질기술적 토대를 축성하고 그것을 공고히 다져 나갈 수 있게 하며 경제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을 확고히 담보한다고 주장했다.

또 글은 당의 자립적 과학발전관, 자립적 경제발전관에 관한 사상이 경제의 정비전략, 보강전략의 요구에 맞게 국가경제발전 5개년계획의 목표와 과업을 성과적으로 수행해 사회주의 건설에서 승리를 담보할 수 있게 하는 사상이라고 지적했다. 북한 로동당은 8차 당 대회 등에서 앞으로의 5년 간 경제 분야에서의 투쟁전략으로 정비전략, 보강전략을 제시했다고 한다.

글은 당이 내세운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계획 수행의 지름길은 자립적 과학발전관, 자립적 경제발전관에 관한 사상을 확고히 틀어쥐고 나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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