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월 3일 신년사를 통해 임기 마지막까지 남북 관계 정상화와 평화의 길을 모색하는데 노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신년사에는 “아직 미완의 상태인 평화를 지속 가능한 평화로 제도화하는 노력을 임기 끝까지 멈추지 않겠다”며 “올해는 남북 정부 간 최초의 공식 합의로서 평화통일을 지향하는 남북대화의 기본정신을 천명했던 ‘7·4 남북 공동선언’ 5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이다. 평화와 번영, 통일은 온 겨레의 염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남북 관계에서 우리 정부 임기 동안 쉽지 않은 길을 헤쳐 왔다”며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먼 것도 사실이다. 지금은 남과 북의 의지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이) 다시 대화하고 협력한다면 국제사회도 호응할 것”이라며 “정부는 기회가 된다면 마지막까지 남북관계 정상화와 되돌릴 수 없는 평화의 길을 모색할 것이며 다음 정부에서도 대화의 노력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년사에서 문 대통령은 아직 미완의 평화이고 때로는 긴장이 조성되기도 하지만 한반도 상황은 어느 때보다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분단국가이고 전쟁을 겪은 우리에게 평화보다 소중한 가치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평화는 번영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전제”라며 “하지만 평화는 제도화되지 않으면 흔들리기 쉽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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