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니콜라 드 리비에르 프랑스 외교부 정무총국장과 ‘제3차 북핵 대응 관련 한불 고위급 협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협의에서 최근 한반도에서의 진전 상황을 공유하고 완전한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양국 공조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올해 세 차례 개최된 남북정상회담 결과 및 북미 대화 진전 상황을 설명하고, 그간 프랑스가 한국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일관된 지지를 보여준 것을 평가했다.

프랑스는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 및 판문점 선언, 평양공동선언 채택을 환영하고 완전한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대해 지속 지지하는 가운데 향후 비핵화 과정에서 프랑스가 더욱 많은 기여를 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프랑스는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를 토대로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 하에 양국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의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핵심 우방국인 프랑스와 북핵 관련 긴밀한 공조를 한층 공고히 하는 한편 한국의 대북 정책에 대한 프랑스의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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