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분위기로 민간교류의 활성화가 기대되는 가운데, 대북 접촉과 방북 승인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석현 위원(더불어민주당)이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 간 북한주민접촉·북한방문 신청 및 승인내역’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6년에는 18건에 불과했던 승인건수가 2017년에는 201건으로 증가했고, 2018년 8월말까지는 500건으로 전년도에 비해 249%(299건) 증가했다.

이석현 의원은 “접촉과 지속적인 만남은 교류협력의 발판이자 한반도 평화의 시작점”이지만, “혹시나 모를 문제발생을 사전에 방지하는 차원에서 심사에는 만전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편 2016년 36건의 접촉·방북이 불허됐지만, 2017년과 올해는 각각 10건, 1건이었다. 불허사유는 대부분 ‘남북관계 상황 등을 고려’였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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