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남북 군사당국과 유엔군사령부가 ‘9・19군사합의’에 명시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비무장화’ 이행을 위해 16일 오전 판문점 남측지역 ‘자유의집’에서 ‘남・북・유엔사 3자 협의체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는 국방부 북한정책과장 조용근 육군대령 등 3명, 유엔사에서는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 버크 해밀턴 미국 육군대령 등 3명, 북한에서는 엄창남 육군대좌 등 3명이 참가했다.

이번 회의에서 각 측은 10월 1일부터 진행 중인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의 지뢰제거 작업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화기 및 초소 철수, 경비인원 감축, 감시 장비 조정 등 향후 이행해야할 비무장화 조치에 대해 협의했다.

국방부는 앞으로 추가 ‘남‧북‧유엔사 3자 협의체 회의’를 통해 비무장화 조치 이행방안 및 상호검증 절차를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남북 군사당국과 유엔군사령부는 ‘9・19군사합의’에 명시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비무장화’가 정상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상호 노력을 지속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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