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강남구 에이알컴 본사에서 고시나 에이알컴 대표(왼쪽)와 김재형 비즈모델라인 대표가 증강현실 부문 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18일 서울 강남구 에이알컴 본사에서 고시나 에이알컴 대표(왼쪽)와 김재형 비즈모델라인 대표가 증강현실 부문 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증강현실(AR) 스타트업 에이알컴(대표 고시나)이 특허투자 전문기업 비즈모델라인(대표 김재형)과 손잡았다.

에이알컴은 비즈모델라인과 18일 서울 강남 에이알컴 본사에서 증강현실(AR) 사업 협력을 위한 특허활용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에이알컴이 개발 중인 모바일 증강현실(AR) 광고, 증강현실(AR) 쇼핑서비스 플랫폼에 적용되는 주요 기술 부문에 대한 특허를 공동 개발하고, 이를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에이알컴은 지난해 설립된 AR 스타트업 기업으로 안면인식, 공간인식 기술 등을 활용한 모바일 AR 쇼핑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에이알컴 고시나 대표는 야후코리아와 오버추어 코리아를 통해 국내 온라인 마케팅 및 광고 시장을 키워온 전문가로, 나스닥 상장사인 온라인 광고기업 크리테오 코리아 대표를 거쳐 자체 AR 사업을 위해 회사를 창업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에이알컴은 향후 개발되는 AR 광고와 서비스 플랫폼에 독점적으로 관련 특허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에이알컴은 자체 보유한 ‘스마트폰 카메라의 자동초점 기능을 이용한 수치 계측 기술’과 비즈모델라인의 ‘증강된 안경 및 선글라스 서비스 제공방법’, ‘증강된 의류 및 주얼리 서비스’ 등 특허를 바탕으로 모바일 AR 광고 및 쇼핑 서비스의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다.

국내 카카오 챗봇 대행사 커넥트온과 국내 매스티지 주얼리 브랜드 등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다양한 국내 매체와 패션, 럭셔리, 인테리어, 유통, 쇼핑, 브랜드 기업에 AR 광고 및 쇼핑 서비스 제공도 추진 중이다.

비즈모델라인은 이에 에이알컴과 함께 추가적인 특허 포트폴리오 등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통해 투자유치, 사업확장, 서비스개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고시나 에이알컴 대표는 “회사가 가지고 있는 AR 기술과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관련 특허를 통해 구체화할 수 있게 됐고,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AR 부문 사업을 더욱 다양하게 확장해 국내를 벗어나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모델라인은 국내 중소기업 중 특허 보유 1위 업체로 컴퓨터 기술 분야 900개, 전자상거래 부문 2000개, 디지털통신 700개, 복합융합기술분야 200개 등 다양한 분야에 3800개 이상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특허 투자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보유하고 있는 원천성 특허를 제공하고 추가로 사업에 필요한 특허를 개발해 지원하고 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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