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더 브릿지는 오는 11월 22일 서울 중구구민회관 소강당에서 ‘통일의 브릿지, 탈북민 창업가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더 브릿지는 재단법인 통일과나눔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일반 시민들이 탈북민과 통일을 이해하고 탈북민 창업가의 가능성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탈북민 창업가 토크콘서트에는 두 명의 탈북민 창업가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10년 전 한국에 들어온 이대성 대표님과 유진성 대표님은 한-중 무역을 통해 건어물과 소가전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더 브릿지는 두 창업가가 미래 통일한국 시대의 비전을 품고 있으며 미래에 비즈니스를 통해 남한과 북한의 가교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크쇼에서 더 브릿지가 소통해 온 한국, 미국에서의 탈북민 창업과 통일한국 시대의 탈북민 창업의 의미를 공유한다. 또 더 브릿지의 자립형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통해 대중들이 탈북민 창업가를 직접 지원할 수 있게 연계할 예정이다.

더 브릿지는 탈북민 창업가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고 있다. 2017년 국내 탈북민 창업 장애요인 연구를 바탕으로 올해는 탈북민 창업가를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탈북민 창업가 성장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전문가 멘토단, 자원활동가인 ‘시민 펠로우’가 함께 탈북민 창업가와 협력하고 필요한 컨설팅을 수행했다. 

황진솔 더 브릿지 대표는 “탈북민 창업가들은 남과 북의 문화와 시장을 모두 경험한 유일한 분들로서 통일 한국 시대에 북한에 가장 적합한 비즈니스를 추진할 수 있는 기업가”라며 “탈북민들을 향후 건강한 남북통합 주역으로 바라볼 수 있는 균형 있는 인식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의 참여 신청은 온라인(http://bit.ly/탈북민창업가)를 통해 이루어지며 자세한 내용은 더 브릿지 블로그(http://blog.thebridgeint.com)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사단법인 더 브릿지는 국내외 취약계층의 주체적 자립을 지원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이자 사회적 기업이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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