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남북이 공동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한강 하구 공동 수역을 평화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준비한다.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경기도는 이달부터 내년 7월까지 '한강 하구 남북공동수역 평화적 활용을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

경기도는 남북 관계 변화에 대비해 한강하구가 가지고 있는 경제, 생태⋅환경, 역사⋅문화적 가치를 재평가하고 한강 하구의 평화적 활용방안 및 관련 법⋅제도 등 정책제언을 하기 위해 이번 연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한강 하구 지역의 자연환경을 분석하고 한강 하구 지역의 문화적 활용을 위한 역사, 문화 자원을 조사한다. 또 한강 하구 인접 지역의 경제‧산업, 교통 및 관련 시설 현황을 분석할 계획이다.

또 경기도는 한강 하구와 관련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이나 계획 등도 확인할 방침이다. 북한 황해도 등 한강 하구 인접 북한 지역에 설치된 경제개발구와 북한의 국토 및 경제개발 계획도 알아볼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경기도는 한강 하구의 생태‧환경 자원을 활용한 남북한 협력 방안을 마련한다. 한강, 임진강, 예성강 등 한강 하구 주요 하천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남북 협력 방안을 만든다.

또 한강 하구 개발을 위한 법‧제도 개선 사항을 도출하고 서울시, 인천시 등 다른 지자체와 협력 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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