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이 향후 남북 환경 부문 협력을 위해 북한 도시 지역의 환경인프라에 대한 조사에 나선다. 공단은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환경협력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국환경공단은 올해 12월부터 2019년 9월까지 '북한 도시지역의 환경인프라 현황분석 및 Keco 참여전략 연구'를 진행한다.

이번 연구는 남북 협력에 대비해 북한 도시지역의 환경인프라 현황을 조사하고 향후 사업진출시 공단의 협력사업 우선순위와 추진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진행된다.

공단은 우선 북한 도시지역 환경 인프라의 부문별 상세현황을 분석할 계획이다. 북한 도시지역의 대기, 수질, 상하수도, 토양, 환경에너지, 폐기물 등 환경정책과 현황을 분석한다. 또 최근 북한 내부의 환경이슈를 확인하고 북한에서 추진 중인 경제특구와 경제개발구 현황에 따른 도시지역 환경인프라 수요도 분석할 계획이다.

또 공단은 그동안 한국 정부의 북한 도시지역 환경 인프라에 대한 지원 사업과 국제기구의 지원 사업 등도 알아본다.

이를 바탕으로 남북 협력 시나리오에 따른 공단의 남북 협력 추진전략과 사업모델을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공단이 참여할 수 있는 사업과 우선적으로 추진할 사업도 정할 방침이다. 더 나아가 공단은 향후 남북 환경협력을 진행할 때 재원 조달 방안도 알아볼 계획이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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