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강 갑문 모습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선전매체 아리랑메아리는 대동강큰물관리모의체계가 최근 진행된 제29차 전국정보기술성과전시회에서 1등을 수상했다고 18일 보도했다.

아리랑메아리는 대동강큰물관리모의체계가 대동강 유역의 기상 수문 자료들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종합적으로 분석해 대동강큰물(홍수)의 예보와 물조절 방안을 제공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대동강갑문관리국은 대동강 물 관리의 과학화, 정보화, 현대화를 실현하기 위해 대동강큰물관리모의체계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리국은 과거 개발된 대동강큰물관리프로그램들의 결점을 분석해 홍수 예보의 정확도를 보장하고 합리적인 홍수조절 방안을 제시하며 홍수관리의 자료기지화를 구현하는 대동강큰물관리모의체계를 개발했다. 모의체계 개발에는 4달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리랑메아리는 모의체계 개발로 장마철 홍수 처리 시 통일적인 지휘에 따라 평양시와 대동강 유역의 도시와 주민지, 농경지에 대한 홍수 피해를 미연에 막을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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