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1월 12일 중소기업중앙회와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가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남북 경제협력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보도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번 설명회가 남한의 중소기업들이 남북경제협력준비에 도움이 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소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법제도에 대한 설명자로 나선 남한 변호사가 “1990년대 만들어진 낡은 남북교류협력의 법제는 미래의 남북관계의 규율에 한계가 있다”며 “남북경제공동체 구축을 대비하려면 남북교류협력법, 남북협력기금법, 개성공업지구지원법 등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또 중소기업중앙회 통상산업본부장이 “중소기업은 우리 경제의 저성장구조를 벗어나기 위한 새로운 돌파구로 북을 주목하고 있다”며 “새로운 남북경제협력의 시대를 먼저 준비하기 위해 이런 정보제공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북한의 이같은 보도는 북한이 남북 경협 추진 상황에 대해 관찰하고 있으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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