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로동신문은 국가과학원 조종기계연구소가 빛섬유(광섬유) 레이저절단기를 연구제작했다고 4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이번에 제작된 광섬유 레이저절단기가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여 가공 정밀도를 높일 수 있는 첨단기계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로동신문은 레이저절단기가 강철 재료 뿐 아니라 합금강이나 유색금속 재료들을 임의의 형태로 빨리 절단할 수 있어 금속, 기계, 선박공업 등에 이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섬유 레이저는 다른 레이저에 비해 빛에너지의 변환 효율이 높고 운영원가가 낮으며 동작수명이 긴 것이 특징이다.

조종기계연구소 연구원들은 과학자들은 종전에 비해 가공정밀도가 훨씬 높은 레이저절단기를 연구제작할 목표를 세우고 연구 사업을 진행했다. 연구 사업에서 기본은 절단하려는 소재와 레이저 발생 장치 사이의 거리를 항상 일정하게 보장할 수 있는 추종 장치를 설계, 제작하는 것이었다.

로동신문은 일반적으로 레이저절단기는 매우 빠른 속도로 소재를 절단하기 때문에 절단소재와 레이저 발생 장치 사이의 거리보장 문제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 장치제작 기술이 레이저절단기 개발의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연구원들 거리 측정을 신속 정확히 진행할 수 있는 성능이 좋은 추종 장치를 설계, 제작했으며 추종 장치와 결합 가능한 조종체계 개발했다고 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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