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남한 경제의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원인을 분석했다. 북한은 대기업과 박근혜, 이명박 정부 때문에 남한 경제가 어렵다고 주장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선전매체 아리랑메아리는 “남한에서 경제위기가 심화되고 민생이 날로 악화되면서 사회적 불안과 불만이 커져가고 있다”며 “남한 경제구조의 특성과 지나온 역사를 살펴보면 그 원인을 크게 두 가지로 찾을 수 있다”고 5일 밝혔다.

아리랑메아리는 남한 경제의 심각한 구조적 모순과 취약성으로 경제위기가 왔다고 주장했다.

남한 경제가 외국자본 및 기술에 대한 의존이 심하고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와 수출 위주의 시장경제방식 때문에 만성적인 불안정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아리랑메아리는 또 다른 이유가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 시절 경제 정책에 실패해서 지금 남한 경제가 어렵다는 것이다. 반면 북한은 경제위기 원인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의 정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으로 경제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어렵다고 남북 경제협력이 해법이라고 주장했다. 아리랑메아리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론이 경제위기에 대한 처방으로 되지 못한다며 다른 것으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남북 경제협력에서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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