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떡국 모습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최근 북한에서 국가비물질문화유산으로 떡국 만들기를 등록했다고 5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떡국이 예로부터 평양을 중심으로 하는 조선의 모든 지방들에서 상징적인 설명절음식, 일상음식으로 먹어왔다고 설명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렬양세시기, 경도잡지에 서술된 병탕(떡국)에 대한 자료를 통해 선조들이 떡국을 만든 방법과 설에는 반드시 떡국을 먹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조선중앙통신은 떡국이 흰쌀과 닭고기, 소고기, 계랸의 약리적 효과를 다 가지고 있어 비장과 위를 튼튼히 하고 병후 쇠약에 특효가 있으며 원기회복 등에 좋다고 설명했다.

지방에 따라서 특색이 있는데 개성지방에서는 참대칼로 떡국대를 썰어 조랑떡을 만든 떡국을, 충청도 지방에서는 흰쌀가루를 익반죽해 둥글납작하게 빚어서 국물에 넣고 끓인 생떡국을 해먹었다는 것이다.

조선중앙통신은 맛 좋고 영양가 높은 민족음식인 떡국을 북한 조선로동당이 민족유산보호정책에 의거해 널리 장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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