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고려인삼을 항암, 항방사능 효과가 있는 신비의 영약이라고 소개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로동신문은 “개성고려인삼의 약효는 신비의 영약이라고 할 만큼 위, 심장, 간, 혈관, 빈혈, 동맥경화, 저혈압, 당뇨병, 암 그리고 노화에 이르기까지 약효를 발휘하고 있다”고 20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생김새에 있어서 경중미인처럼 갸름한 개성남부 지방에서 재배되는 인삼이 기본줄기는 개성고려인삼과 비슷하나 잔뿌리가 많은 중국동북 지방에서 재배되는 인삼과 완전히 구별된다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조선개성고려인삼이 백두대산줄기에 시원을 둔 조선 민족의 기상이 어린 인삼이라고 밝혔다. 인삼 기본줄기의 표면은 기마무사의 어깨처럼 장중한 느낌을 주며 잔뿌리는 굵고 사람 ‘인’ 자의 모양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북한은 라듐 성분을 비롯한 여러 미량 원소들이 풍부한 개성 지방의 풍토가 조선개성고려인삼의 효능을 비상히 높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인삼의 약효는 한마디로 정상화 작용이라는 설명이다. 높은 혈압은 낮추고 낮은 혈압은 높여주며 인체의 모든 장기가 정상화 돼 질병에 걸리지 않게 하는 작용을 하는 것이 조선개성고려인삼의 효능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로동신문은 “지금으로부터 수 십년 전 체르노빌 핵 참화에 의한 피해자들이 북한에 와서 치료를 받을 때 인삼을 쓴 이후로 놀라운 회복 효과를 가져와 세계를 끓게 하였던 사실이 잘 말해준다”며 인삼이 방사능 피폭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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