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이 앞으로 가장 중시해야 할 사업으로 ‘과학’, ‘교육’, ‘보건’ 3가지를 꼽았다. 이에 따라 2019년 북한이 3분야의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로동신문은 “로동당은 나라의 과학교육사업을 국가 발전의 중요한 문제로, 혁명의 제1차적 요구로 내세우고 있으며 보건부문 사업에 커다란 힘을 넣고 있다”며 “여기에는 혁명의 전진을 가속화하고 최후 승리를 앞당기려는 당의 웅지가 깃들어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로동신문은 김정은 로동당 위원장이 “우리가 제일 중시하여야 할 사업은 과학, 교육, 보건 사업이다”라고 교시했다며 과학, 교육, 보건 사업을 중시하고 여기에 힘을 넣는 것은 대비약을 위한 근본 요구라고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현시대는 과학과 기술의 시대이며 인재에 의해 모든 것이 결정되는 인재 중시의 시대”라며 “오늘날 국력 경쟁에서 기본은 과학기술경쟁이며 그를 뒷받침하는 교육경쟁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과학기술발전을 중시하고 앞세울 때 북한의 자강력을 급속히 증대시키고 사회주의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비약과 혁신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동신문은 과학기술의 발전은 그 직접적 담당자인 과학기술 인재들을 육성해내는 교육 사업에 의해 담보된다며 과학 중시 정책이 곧 교육 중시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경제 분야뿐 아니라 모든 전선에서 혁신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자체 과학기술력을 부단히 강화해야 하며 이것은 교육 사업을 통해서만 그 성과가 더욱 공고해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로동신문은 보건사업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중의 혁명적 열의와 창조적 능력을 높이 발양시켜나가기 위해서는 그들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 증진시키는 사업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것은 보건사업에 힘을 넣을 때 경제건설 대진군에서 보다 큰 성과를 이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를 종합해보면 과학발전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과학발전을 위해서는 인재양성 즉 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또 교육과 인재양성을 위해서는 보건사업이 중요하다고 로동신문은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과학, 교육, 보건사업을 중시하는 당의 의도를 심장깊이 새기고 사회주의제도의 우월성을 높이 발양시키며 우리 혁명의 전진을 보다 가속화하기 위한 오늘의 총진군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동신문의 이같은 주장으로 볼 때 북한은 2019년 과학, 교육, 보건 부문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의 교시에 따라 과학기술과 교육을 중시하고 있다. 2016년 북한 외국문출판사가 발행한 김정은 명언집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과학기술과 교육의 발전은 곧 나라의 부흥발전이며 여기에 경제강국 건설의 지름길이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보건이 추가되는 모양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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