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하나센터의 공지 내용

경상북도 지역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 1000여명의 개인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28일 통일부와 경북하나센터에 따르면 경북하나센터에서 사용하는 PC 1대가 최근 악성코드에 감염돼 컴퓨터에 보관돼 있던 지역 거주 북한이탈주민 997명의 이름과 생년월일, 주소 등 개인정보가 담긴 자료가 유출됐다.

경북도청, 남북하나재단 등은 해킹 정황을 인지한 관계기관의 통보를 받고 지난 19일 현장조사를 하고 자료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경북하나센터는 27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북한이탈주민의 소중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정보 보안에 최우선으로 노력했으나 최근 센터 내 PC 1대가 외부 해킹으로 인해 경상북도(경산시 제외) 내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의 개인정보 일부가 2018년 11월 경 유출된 것으로 2018년 12월 19일 확인됐다”며 “이에 대하여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린다. 현재 해킹 해당 PC는 관계 전문기관이 즉시 분리 보호해 보안안전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경북하나센터는 “유출된 내용(성명, 생년월일 등 정보가 포함 됨)에 대해서는 개별적으로 유선 및 서면으로 별도 안내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유출된 개인정보 악용의심사례가 센터로 신고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만일의 경우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 안내를 위해 통일부, 남북하나재단과 함께 피해접수처를 운영하고 있으니 2차 피해 사례나 추가 문의사항은 연락을 바란다. 이번 사고에 의한 피해예방과 향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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