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장철 국가과학원 원장이 김정은 로동당 위원장의 신년사에 따라 과학기술로 경제발전에 주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북한이 2019년 과학기술 분야 발전을 더 강력히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로동신문은 1월 3일 장철 국가과학원 원장의 기고문 ‘과학기술로 경제발전을 적극 추동하겠다’를 게재했다.
장철 원장은 “우리 국가과학원에서는 최고 영도자 동지의 신년사를 높이 받들고 과학기술로 나라의 경제발전을 적극 추동하기 위한 투쟁에 총매진하겠다”며 “특히 실용적이며 경제적 의의가 큰 핵심기술연구에 역량을 집중해 인민경제의 자립성과 주체성을 강화하고 인민생활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는 무게 있고 큼직큼직한 연구성과들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장철 원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 중 ‘새 기술개발목표를 높이 세우고 실용적이며 경제적의의가 큰 핵심기술연구에 역량을 집중해 경제장성의 견인력을 확보해야 하며 과학연구기관과 기업체들이 긴밀히 협력해 생산과 기술발전을 추동하고 지적창조력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제도적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는 내용을 강조했다.
장 원장은 “인재와 과학기술은 사회주의건설에서 대비약을 일으키기 위한 우리의 주되는 전략적자원이고 무기다”라고 설명했다.
장 원장은 에너지 문제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그는 화력발전소들에 북한식 무중유 착화 기술을 확대도입하고 대규모 조수력 발전소 건설에서 제기되는 과학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석탄공업부문에서도 연구도입 사업에서 나서고 수력터빈용 불수강의 용해 및 열처리공정을 수립하는 것을 비롯해 금속공업 부문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또 탄소하나화학공업 창설과 여러 방법에 의한 가성소다 생산공정 확립, 신의주화학섬유공장의 개건현대화 공사 등 화학공업 부문의 사업도 진행할 뜻을 나타냈다.
또 첨단생물 공학적 방법으로 새로운 우량품종의 농작물을 생산하고 원료와 설비, 자재문제 등을 자체개발하는 사업과 첨단산업창설에 이바지할 수 있는 사업에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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