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과학기술 전당 모습

북한 로동신문이 김정은 북한 위원장의 신년사 핵심이 과학기술발전이라고 주장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로동신문은 1월 4일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 중 ‘국가적으로 인재육성과 과학기술발전 사업을 목적 지향성 있게 추진하며 그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를 소개하며 “역사적인 신년사를 무한한 격정 속에 받아 안은 인민의 가슴 가슴은 세차게 끓어 번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참으로 우리 조국이 이룩한 모든 승리는 과학기술발전을 떠나 생각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이 일군들에게 당과 혁명을 옹위하고 위업을 전진시키는데서 과학기술전선이 제일 척후 전선이며 과학자, 기술자들은 그 주력군이라고 하면서 모든 과학자, 기술자들이 당과 인민의 믿음과 기대를 심장에 새기고 사회주의건설의 개척자, 선도자로서의 사명을 훌륭히 수행하기 위해 떨쳐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동신문은 과학기술의 기관차로 사회주의강국건설을 주도해 나가려는 것은 김정은 위원장의 뜻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방문하는 곳 마다 현실에서 제기되는 문제를 과학기술의 힘으로 풀어나가도록 할 것을 지시했으며 과학기술보급실을 조성하고 잘 운영하도록 강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또 “과학기술, 이것은 오늘날 나라와 민족들의 발전과 번영의 초석으로, 원동력으로 되고 있다”고 밝혔다.

로동신문은 “올해에 자력갱생의 기치높이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진격로를 열어나갈 일념을 안고 장엄한 진군길에 떨쳐나선 인민은 다시금 확신한다”며 “ 과학기술의 룡마를 타고 세계를 압도하며 비약과 혁신의 지름길로 달려나가는 조국의 앞길은 끝없이 밝고 창창하다”고 주장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해 각 부문별 기관장, 전문가들이 해석을 내놓고 있다.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장철 국가과학원 원장이 로동신문에 기고했다.

그런데 1월 4일 보도된 이 내용은 로동신문이 자체적으로 쓴 글이라는 점이 다르다. 이는 북한에서 과학기술에 대한 강조가 한 영역이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 강조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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