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농업 정보화는 세계적인 추세"
북한 조선중앙TV가 농업 정보화의 중요성과 세계적인 추세를 소개하는 영상을 방영했다.
조선중앙TV는 농업생산의 정보화가 정보기술을 이용해 농업자료기지를 구축하고 정보를 분석, 평가해 농업생산을 과학적 타산 아래 결심하고 실현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조선중앙TV는 농업 정보화를 위해 4가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것은 농업자료기지(DB) 구축, 농업정보자료의 분석평가, 통합생산체계확립, 농업정보봉사 등이다.
조선중앙TV는 농업자료기지가 농업 정보화에서 가장 기초적인 조건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농업자료기지가 정보화에 필요한 자료를 자료창고에 보관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소개했다.
농업자료기지 종류로는 토양 부식, 성분 함량, 산도 등 정보를 보관하는 토양자료기지와 수자원 정보를 제공하는 물자원자료기지, 기상 정보를 제공하는 기상자료기지가 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TV는 북한이 물자원 전자지도를 포함하는 물자원평가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이런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농업정보자료를 분석, 평가한다는 것이다.
모형화 기술로 토양조건, 물조건, 기상조건에 따라 농작품 생육을 예측해 과학적 영농공정을 수립할 수 있다고 조선중앙TV는 설명했다.
또 북한에서 스마트폰을 활용한 농업 정보화 추진 내용도 영상에 소개됐다.
조선중앙TV는 통합생산체계 확립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농업생산에 필요한 모든 정보와 자원에 대한 조종 및 감시, 관리를 통합해 생산을 효율적으로 과학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통합생산체계라는 것이다.
그 사례로 해외 스마트농장에서 토마토를 재배하는 사례를 소개했다. 또 다른 나라의 5세대 이동통신기술을 이용한 농업 정보화 사례도 전했다.
조선중앙TV는 중국, 동남아 등에서 농업 정보화를 추진하는 사례와 드론, 로봇 등을 활용한 농사 현황도 소개했다.
지능형농기계가 출현하고 있다며 드론을 이용한 농업, 무인농기계 개발, 활용 소식도 전했다.
조선중앙TV는 농업이 과거 자원의존형에서 현재 기술의존형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비료만 많이 주면 농사가 잘 된다는 생각이 이제는 통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정밀농업, 지능농업으로 발전하고 있는 추세에 따라 농업생산의 정보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 독자님들의 뉴스레터 신청(<-여기를 눌러 주세요)이 NK경제에 큰 힘이 됩니다. 많은 신청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