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코로나19 IT기술로 대응 나서

2022-06-22     강진규 기자

북한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IT기술을 방역에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앙통신은 방역부문의 과학기술력을 증대시켜 전염병 위기를 최종적으로 해소하고 국가방역정책실행의 정당성과 효율성, 과학성을 담보하기 위한 사업에서 실질적이며 혁신적인 성과가 이룩되고 있다고 6월 22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중앙비상방역부문에서 해당 부문 2월17일과학자, 기술자돌격대와의 연계 아래 코로나19의 경과 과정을 분석하고 코로나19의 평균잠복기일과 최대잠복기일 그리고 유열자들의 바이러스 배출기일을 과학적으로 확정한 것에 기초해 전국의 집단면역 수준을 보다 높이고 공고하게 유지하기 위한 사업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국가적인 핵산검사망을 구축해 검사시간을 단축하고 검사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실무적 조치들도 취하고 있다고 한다. 코로나19 검사를 체계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의학연구원에서는 여러 항체검사방법을 개발완성하고 검사지의 특이성과 예민도를 높은 수준에서 보장하기 위한 기술방안을 확립해 나가고 있다고 한다.

조선중앙통신은 보건성과 교육위원회, 정보산업성 등 관련 기관들이 국가자료통신망에 구축된 보건정보망을 이용해 유열자등록, 전 주민건강관리, 약품공급 및 판매관리 등 방역 및 의료봉사의 정보화수준을 높여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김일성종합대학 연구진은 전 주민 유열자조사 및 관리프로그램을 개발해 전염병 전파 상황을 과학적으로 분석, 평가하며 코로나19 검사 정보관리체계를 보다 완비하는데서 필요한 기술적 문제들을 해결했다고 한다.

또 평양제약공장, 순천제약공장 등 주요 제약 공장들과 고려약생산단위들에서 자체의 과학기술역량을 강화해 생산공정을 현대화하며 국가적 수요를 보장할 수 있게 생산능력을 확장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의료기구공업관리국, 김책공업종합대학, 국가과학원을 비롯한 연구, 설계, 생산 단위의 과학자, 기술자들이 합심해 인공호흡기, 탈세동기의 품질 수준을 보다 높이고 생산하는데 필요한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풀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