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과학농사 제동 거는 행위 뿌리 뽑아야”

2022-06-24     강진규 기자

북한 로동신문이 과학농사를 강조하며 과학기술을 무시하고 과학농사에 제동을 거는 행위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동신문은 “농업근로자들의 기세가 아무리 높아도 농업부문 일꾼들의 과학적인 농사지도가 뒷받침되지 못하면 대중의 창의창발성과 적극성이 최대로 발휘될 수 없으며 응당한 성과로 이어질 수 없다”며 “과학적인 농사지도, 바로 여기에 그 어떤 불리한 조건도 이겨내고 알곡을 증산할 수 있는 중요한 방도가 있다”고 6월 23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일꾼들이 낡은 경험이나 우연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과학적인 농사지도에 사활을 걸고 옳은 방법론을 찾아 완강하게 실천해나갈 때 어떤 조건에서도 다수확을 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당의 농업정책에 정통하고 현대농업과학기술에 민감하며 해당 지역과 단위의 실정에 맞게 농사지도를 과학적으로 면밀하게 할 때만 농사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농사를 책임진 일꾼들이 현대농업과학기술을 잘 알아야 지도할 수 있고 또 알아야 자기 임무를 원만히 수행할 수 있다며 일꾼들부터 이런 요구를 스스로 제기하고 학습과 탐구의 낮과 밤을 이어갈 때 과학농사의 선구자, 기수로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로동신문은 “과학기술적으로 잘못된 것을 보면서도 외면하는 경향을 극복해야 한다”며 “농사지도에서 주관주의와 관료주의, 형식주의를 없애는 것 역시 중요한 문제로 나선다”고 설명했다. 또 “과학과 기술을 무시하고 낡은 경험에만 매여달리며 과학농사에 제동을 거는 온갖 그릇된 현상을 철저히 뿌리 뽑기 위한 투쟁을 꾸준히 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