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농업 관계자들 하늘 쳐다보지 말고 과학기술 공부하라”

2023-05-10     강진규 기자

북한 로동신문이 농사를 지을 때 하늘만 쳐다보지 말고 책을 보며 과학기술을 습득하라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올해 봄철의 일기 조건은 벼모 기르기와 밀, 보리비배 관리 등 당면한 영농작업을 진행하는데 적지 않은 지장을 주었다. 앞으로 이상기후현상이 언제 어느 지역에서 나타날지 모른다”며 “하지만 농업부문 일꾼들과 근로자들이 하늘을 쳐다보지 말고 책을 들여다보며 부지런히 배워 풍부한 기술기능을 소유하고 100가지 농사일을 과학기술적 요구대로 해나간다면 얼마든지 풍요한 가을을 맞이할 수 있다”고 5월 10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지금이 과학과 기술의 시대이며 농업생산도 과학기술수준에 의해 결정된다며 불리한 날씨조건을 극복할 수 있는 중요한 방도가 과학농사에 있다고 지적했다.

과학농사에 그 어떤 불리한 일기 조건에서도 농업생산의 안정적이며 지속적인 발전을 이룩할 수 있는 확고한 담보가 있다고 로동신문은 강조했다.

로동신문은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7차 전원회의의 결정에 따라 올해 농사를 잘 짓는 것이 그 무엇에도 비길 수 없는 중대한 과업이라고 밝혔다. 농업부문 일꾼들과 근로자들이 과학농사제일주의를 관철시켜 나갈 때 농업생산에서 획기적인 진전이 이룩된다는 것이다.

이에 일꾼들부터 농사지도에서 과학적인 담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부단히 배워야 한다고 로로동신문은 설명했다. 일꾼들이 농업생산을 안전하게 성장시키기 위한 책략을 정확히 세운 것에 기초해 영농지도를 과학기술적 이치에 맞게 바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농장들에 꾸려놓은 농업과학기술보급실이 농산작업의 특성과 농촌실정에 맞게 농업근로자들의 기술지식수준을 제고하고 농장의 기술발전을 선도하는 거점으로 될 수 있게 운영방법을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로동신문은 열성만으로는 하늘의 변덕을 이겨낼 수 없으며 다수확도 낼 수 없다며 농업생산성과는 농업근로자들의 기술지식수준에 의해 좌우된다고 강조했다. 농업부문 일꾼들과 근로자들이 조건이 불리할수록 책을 들여다보면서 부지런히 배워 과학의 힘으로 하늘의 변덕을 이겨내고 올해 알곡생산계획을 무조건 수행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