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한 결혼 기피 심각”

2019-04-05     강진규 기자

북한 선전매체가 남한의 결혼기피 현상이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선전매체 아리랑메아리는 “최근 남한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남한에서 지난해의 혼인율이 통계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반면에 이혼 건수는 더 많아졌다”고 5일 보도했다.

아리랑메아리는 지난해 남한의 혼인건수가 25만7600건으로서 2017년에 비해 2.6%나 감소하여 2012년 이후 7년 연속 줄어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해 남한 내 이혼 건수는 10만8700건으로서 1년 전보다 2.5% 증가했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21일 아리랑메아리는 남한의 혼인율이 1981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아리랑메아리는 남한 청년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혼인율이 저하되고 있으며 남한 청년들 속에서 결혼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 어리석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