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남북 이산가족 유전자 검사 사업에 6억원 규모 사업비 의결

2024-02-28     강진규 기자

통일부는 제332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2월 21일부터 28일까지 서면으로 개최해 2024년 남북 이산가족 유전자 검사 사업에 6억1000만원을 지원하기로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산가족 유전자 검사 사업은 향후 이산가족의 가족관계 확인을 위해 남북 이산가족 생사확인 및 교류촉진에 관한 법률 제8조의2에 따라 2014년부터 추진됐으며 2023년까지 총 2만7794명이 참여했다.

금년도 사업은 이산가족 1세대 검사 참여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되, 검사에 참여하지 못하고 사망한 이산 1세대가 다수인 상황을 고려해 검사 대상자를 이산 2~3세대로 확대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산 2~3세대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를 실시해도 가족관계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통일부는 올해 전시·전후 납북자 가족, 북한이탈주민 등 다양한 유형의 이산가족과 해외 거주 이산가족도 포함하는 등 대상을 확대해 유전자 검사를 필요로 하는 희망자를 발굴하고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