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회, ‘겨레말큰사전’ 웹사전 서비스 추진
2024-04-11 강진규 기자
남과 북의 국어사전인 ‘겨레말큰사전’을 제작하고 있는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회가 웹사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사업회는 최근 조달청 나라장터에 ‘전자 겨레말큰사전 구축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을 진행한다고 공고했다.
정보화전략계획(ISP)은 시스템, 서비스 구축에 앞서 정보화 전략을 수립하는 것을 뜻한다.
사업회는 다른 웹사전 구축 사례 및 최신 정보기술 현황을 분석하고 사업회의 시스템, IT 인프라 현황도 살펴볼 예정이다.
또 웹사전(전자) 겨레말큰사전 전체 서비스 모델을 설계하고 웹사전 시스템 구축을 위한 단계별 로드맵도 수립한다. 또 구축 이행 계획, 구축 단계별 효과 분석도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회는 올해 ISP를 완료하고 내년에 실제 웹사전 겨레말큰사전 구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가 구축되면 그동안 남과 북이 협력해 만들어온 겨레말큰사전의 성과와 자료를 온라인으로 손쉽게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