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구급의료봉사지휘시스템 전국 도입 눈앞에?...각 도 보건 관계자들에 시연
북한 로동신문은 얼마 전 보건성에서는 전국적인 구급의료봉사지휘체계(시스템)가 확대 도입되고 있는데 맞춰 각 도 인민위원회 보건지도일꾼들을 대상으로 함경남도 여러 치료예방기관에 대한 보여주기(시범) 사업을 진행했다고 4월 22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구급의료봉사지휘체계라고 할 때 구급지휘소에서 중앙, 도, 시, 군(구역)급 병원들과 말단치료예방기관들의 구급의료봉사를 통일적으로 장악지휘하기 위한 체계를 뜻한다고 소개했다. 구급의료봉사지휘체계의 도입과 운영은 사람의 생명이 경각을 다투는 구급의료봉사에서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이번 보여주기 사업 과정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함경남도 일꾼들의 열의가 상당히 높았다며 이들이 각급 치료예방기관들에 구급의료봉사지휘체계를 도입한 것에 그치지 않고 항시적으로 그 운영에서 나서는 문제들을 파악하고 제 때 풀어나감으로써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우선 함경남도에서는 구급의료봉사를 보건기관들은 물론 그 범위를 넓혀 상황 발생 시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는 여러 수단을 효과적으로 인입시킬 수 있도록 사업체계를 세웠다고 한다.
또 구급의료봉사에 참가하는 의료일꾼들의 실력 제고 사업도 보건 단위들에만 방임하지 않고 일꾼들이 직접 관리했다고 한다.
의료일꾼들의 임상 자질을 높이기 위하여 상급병원에 대한 실습을 의도적으로 조직해주고 먼거리의료봉사체계를 통해 중앙병원의료진의 기술 강의를 받을 수 있게 했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필요한 설비와 자금을 마련해주는 사업도 중요하지만 선진적인 의료봉사체계들을 도입하는데 그치지 말고 운영이 실속 있게 진행되도록 일꾼들이 관심을 갖고 걸린 문제를 풀어준다면 의료봉사의 과학화에서는 보다 뚜렷한 개선을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현재 보건부문에서는 중앙급, 시급, 군(구역)급, 호담당계선에서의 구급의료봉사의 본보기 단위를 선정하고 여러 차례에 걸쳐 보여주기를 진행하면서 해당 지역 구급의료봉사의 품질을 과학적으로 평가하고 그 경험을 일반화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